먼저, 회의 시작과 함께 유 장관의 증인선서를 받으려고 하자, 자유한국당의 박상도 의원이 의사진행 발언을 신청했는데요. 곽 의원은 "범법행위가 해결되고 나서 교육부 장관으로서 증인 선서를 하는 게 옳다"며 '장관자격이 없음'을 지적해 보였습니다.
이어 자유한국당 의원들은 "유 장관을 둘러싼 위장전입 등의 각종 의혹이 해소되지 않았다"며 문제를 제기했는데요. 이에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지난 인사청문회와 대정부질문에서 다 해소됐다"며 반발했습니다.
여야 간의 공방이 계속되자, 결국 이찬열 교육위원장은 감사 시작 8분 만에 감사 중지를 선포했는데요. 자유한국당 의원들은 증인선서를 반대하고 국감장을 퇴장하기도 했습니다.
이후 속개된 국감에선 일부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유 장관이 아닌 박춘란 교육부 차관에게만 질의했는데요. 이른바 '유은혜 패싱'을 보였습니다. 이렇게 자유한국당은 날 선 공방을 계속 이어갔는데요. "의혹이 해소되기 전까진 장관으로 인정할 수 없단 게 공식입장"이라고 전했습니다.
어제(11일) 국감위가 열린 현장 영상으로 함께 보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