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 풍진 연도별 발생 추이/사진=질병관리본부 홈페이지 |
질병관리본부는 최근 일본에서 풍진이 유행하고 있으므로 여행자는 출국 전 예방접종을 완료하고, 면역력이 없는 임신부는 여행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질병관리본부는 오늘(12일) 보도자료를 통해 일본에서 풍진이 올해 1월부터 9월 23일까지 총 770명이 감염됐다고 밝혔습니다.
풍진은 감염 시 증상이 심각하지는 않으나 임신 초기의 임산부가 풍진에 걸리면 태아에게 영향을 미쳐 선천성 기형이 생기는 일이 있으므로 가임 연령의 여성들은 각별히 조심해야 합니다.
풍진 면역이 없는 임신부는 산모와 아기의 보호를 위해 출산 직후 예방접종을 완료해야 하며 임신 중에는 생백신(MMR 포함) 접종은 금기됩니다.
일본은 지난 7월 말부터 도쿄와 지바현 등 수도권에서 30~40대 남성을 중심으로 풍진이 돌고 있습니다.
현재는 수도권 이외 지역에서도 풍진 발생이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이에 따라 질병관리본부는 일본 여행 전 MMR(홍역·유행성이하선염·풍진) 백신을 2회 모두 접종했는지 확인하고, 접종 여부가 불확실한 경우 출국 4~6주 전 접종을 마쳐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풍진은 예방접종으로 충분히 예방이 가능합니다.
예방접종 기록은 예방접종 도우미 홈페이지와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질병관리본부 예방접종도우미'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아울러 국외여행 중에는 손 씻기
지난 9월 기준 국내 풍진 환자는 2명으로 보고되었습니다.
한편 한국은 2017년 세계보건기구(WHO)로부터 풍진 퇴치 국가로 인증을 받은 바 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