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정보업체 가연이 미혼남녀 500명(남274명·여 226명)을 대상으로 '결혼에 대한 인식' 정기 설문 조사한 결과 결혼에 대한 생각을 묻는 문항에 '언젠가는 할 것이다(42.8%)'가 1위를 차지했다. '잘 모르겠다(24.4%)', '노력 중이다(18.4%) '포기했다(10.4%)' '기타(4%)' 등의 응답이 뒤를 이었다. 정리해보면 결혼을 포기하지 않은 응답자의 비율은 61.2%에 달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현재 결혼을 하지 못하거나 안 한 이유로는 '경제적 상황(54%)'이 우선 순위로 꼽혔으며 '사회적 제도(12.2%)', '가족(5.8%)', '불안정한 고용(4.4%)'순이었다.
결혼하기 위해 갖춰야 할 소득으로는 전체 응답자의 39.4%가 '연 소득 5000만 원 이상'을 선택했다.
결혼 적령기를 묻는 문항에 전체 응답자의 39.2%가 '괜찮은 사람이 있을 때'를 택했다. 다음으로 '결혼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 때(31.8%)', '결혼자금이 충분할 때(15.2%)', '안정된 직장을 가졌을 때(12.8%)' 등의 순으로 응답했다.
결혼하지 않아 받는 불이익으로는 절반 이상의 응답자가 '사회적 편견(54.6%)'을 들었으며 2순위로 '정책으로 인한 혜택(23.2%)', 3순위로 '제도적 차별(10.6%)'을 선택했다.
마지막으로 결혼을 포기한다면 가장 아쉬울 것이라 예상되는 것으로는 '외로움(37%)'을 선택한 응답자가 가장 많았다
저출산·고령화 정책 가운데 미혼남녀의 가장 큰 관심사는 '신혼부부 지원정책(28%)'인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 '육아 지원 정책(20%)', '청년 지원 정책(18.8%)', '고령자 대상 지원 정책(18.8%)', '임신·출산 지원 정책(10.8%)' 등의 순으로 지목됐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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