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영광에서 처음 열린 국제 e-모빌리티 엑스포에 나흘간 9만 명 가까운 관람객이 다녀갔습니다.
관련 산업 투자 유치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정치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스스로 장애물을 피하는 자율주행 자동차가 행사장을 달립니다.
아직 걸음마 수준이지만 참가 학생들의 표정은 진지합니다.
바로 옆에서는 호기심 많은 아이들이 e-모빌리티를 체험합니다.
행사장 안쪽에서는 내년부터 일반 도로를 달릴 초소형 전기차가 첫선을 보였습니다.
현장에서 수백 대 계약이 성사되기도 했습니다.
▶ 인터뷰(☎) : 주영진 / 마스타자동차 상무이사
- "화물을 나르거나 소규모 유통하시는 분들한테 관심을 많이 끌었습니다. 저희가 초소형 전기차의 방향을 제시한 것 같습니다."
국내에서 처음 열린 e-모빌리티 엑스포에 나흘간 8만 7천여 명이 다녀갔습니다.
또, 동남아 등 16개 국가에서 참가한 해외 바이어들이 현장에서 2천830만 달러 규모의 수출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행사장으로 쓰였던 대마산단에 기업 4곳이 입주를 신청하기도 했습니다.
▶ 인터뷰 : 한재철 / 영광 e-모빌리티 엑스포 추진단장
- "투자 문의들이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고 대마산업단지가 전기자동차 산업단지로 실질적 면모를 갖추고, 영광이 e-모빌리티 중심도시가 될 것이라고 확신하고 있습니다."
영광군은 e-모빌리티 혁신성장특구를 지정받아 관련 연구기관과 일자리를 만드는 데 주력할 계획입니다.
MBN뉴스 정치훈입니다. [ pressjeong@mbn.co.kr ]
영상취재 : 최양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