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말라야에서 '코리안 웨이'를 개척하다 불의의 사고로 숨진 원정대원들의 시신이 오늘(17일) 새벽 한국에 도착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병주 기자, 대원들 모두 가족의 품으로 돌아갔습니까?
【 기자 】
네, 한 시간이 넘는 검역과정을 거쳐 유가족과 지인들은 대원들의 시신을 인계받았습니다.
현재는 모두 각각 마련된 장례식장으로 이동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원정대원들의 시신은 오늘 새벽 5시 7분쯤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했는데요.
이른 새벽부터 인천국제공항 화물터미널에는 대원들의 시신을 싣기 위한 운구 차량 5대가 준비됐습니다.
고 이재훈 대원을 시작으로 5명의 시신이 차례로 운구되면서, 애써 눈물을 참아왔던 유가족들은 끝내 오열했습니다.
대원들의 시신은 각각 강남 성모병원과 의정부 추병원, 부산 서호병원으로 향하고 있습니다.
김창호 대장의 모교인 서울시립대에는 잠시 뒤인 오전 8시부터 합동 분향소가 운영돼 일반 추모객들을 맞습니다.
분향소는 오늘과 내일은 밤 10시까지 운영되고, 영결식이 있는 모레에는 정오까지만 추모객을 받습니다.
새로운 길을 개척하기 위해 히말라야에 올랐던 5명은, 오는 금요일 오후 2시 합동영결식을 끝으로 영면하게 됩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 드렸습니다.
MBN뉴스 이병주입니다.[ freibj@mbn.co.kr ]
영상취재 : 한영광 기자
영상편집 : 서정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