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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의약품안전처는 '국민 영양 안전관리' 사업 일환으로 이 같은 내용을 분석·집계한 결과를 17일 공개했다.
조사 대상 식품은 당·나트륨 섭취가 많은 면류(라면 20개, 국수 20개)와 음료류(과일·채소 음료 20개, 탄산음료 20개, 커피 20개, 발효유류 20개), 영화관에서 판매되는 팝콘(54개)과 콜라(3개) 등이다.
면류의 나트륨 평균 함량은 우동 1724㎎, 라면(유탕면) 1586㎎, 칼국수 1573㎎ 순이었다.
1일 나트륨 섭취 권고량은 2000㎎ 미만인데 라면의 나트륨 함량은 기준치의 79%에 육박하는 수준이다.
라면은 국물형(16개, 평균 1693㎎)이 비국물형(4개, 평균 1160㎎)보다 나트륨 함량이 높았다.
영화관 팝콘과 음료의 당·나트륨 함량도 높았다.
전국 6개 지역 영화관에서 일반·달콤·시즈닝맛 팝콘을 수거해 분석한 결과, 총내용량 당 나트륨 평균 함량은 시즈닝 948.6㎎, 일반 504㎎, 달콤 174.2㎎ 순이었다.
음료류의 100㎖ 기준 당류 평균 함량은 탄산음료 10.9g, 과·채 음료 9.7g, 발효유류 9.7g, 커피 7.3g 순이었다.
탄산음료의 당 함량은 6.8~14.2g으로 제품별로 2배 이상 차이가 있었고, 커피류는 아메리카노(3개) 0~4.4g, 라떼(17개) 6.5~9.6g으로 확인됐다.
영화관에서 두 명이 달콤 팝콘(대)와 콜라(대) 세트를 먹을 경우, 1인 기준 당류 함량은 66.8~74.6g으로 1일 당류 섭취 기준
식약처는 "소비자들이 당·나트륨 섭취를 줄일 수 있도록 생활 속 실천방법 등 정보를 제공하여 소비자 인식 변화에 힘쓰고 관련 업체에 저감 기술 가이드라인 등을 배포하는 등 시장에서 당·나트륨 저감 제품 확대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디지털뉴스국 손지영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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