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말라야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안타깝게 목숨을 잃은 우리 대원 5명의 시신이 고국으로 돌아왔습니다.
대원들의 시신은 개별로 마련된 장례식장에 안치됐고, 합동 분향소가 차려진 합동 분향소엔 추모객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전민석 기자입니다.
【 기자 】
흰 천으로 덮은 관이 동료들의 손에 들려 차례로 나옵니다.
히말라야를 등반하다 변을 당한 고 김창호 대장과 원정대원 4명이 누워있는 관입니다.
유족들은 참고 참았던 눈물을 터뜨립니다.
각각의 장례식장으로 옮겨진 대원들, 빈소를 찾은 친구들은 고인의 생전 모습을 추억했습니다.
▶ 인터뷰 : 염제상 / 고 김창호 대장 친구
- "정말 김창호라는 친구는 인간 본연의 순수함을 지키려고 애를 썼던 친구라는 거…."
김 대장의 모교인 서울시립대에도 합동 분향소가 차려졌습니다.
▶ 스탠딩 : 전민석 / 기자
- "시민과 학생들은 강당에 차려진 분향소를 찾아 숨진 대원들을 추모했습니다
▶ 인터뷰 : 오하영 / 대학생
- "교수님이 이런 기회에 갔다 오는 게 좋을 것 같다고 하셔서, 수업시간 전에 다 같이 25명 학생이…."
학교 측은 '김창호 기념실'을 만들어 김 대장을 기릴 계획입니다.
▶ 인터뷰 : 원윤희 / 서울시립대 총장
- "AV룸(영상자료실)을 '김창호 AV룸'으로 명명할 예정입니다. 유족들하고 협의해서 관련자료나 사진을 모아 전시회도…."
대원들의 합동 영결식은 모레(19일) 서울시립대 대강당에서 치러집니다.
MBN뉴스 전민석입니다. [janmin@mbn.co.kr]
영상취재 : 김회종·한영광·유용규 기자
영상편집 : 전민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