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용직 근로자 5명이 새벽에 경기도에서 경남 김해의 아파트 공사현장으로 첫 작업을 하러 가다가 고속도로에서 교통사고로 숨지거나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오늘(19일) 오전 5시 29분쯤 경북 상주시 병성동 중부내륙고속도로(창원 기점 146㎞ 지점)에서 창원 방향으로 가던 1t 트럭이 앞서가던 12t 화물차를 추돌했습니다.
이 사고로 1t 트럭에 타고 있던 일용직 근로자 44살 A 씨와 48살 B 씨가 숨지고, 3명이 다쳤습니다.
새벽에 400㎞를 달려가 생계를 책임지려던 두 가정의 가장은 고속도로에서 돌아올 수 없는 길로 떠나 안타까움을 더했습니다.
이들은 상주시 적십자병원과 성모병원의 응급실·영안실에 분산됐는데, 유가족과 회사 측은 집인 경기도 부천으로 모두 이송하려고 했습니다.
고속도로순찰대는 "1t 트럭이 12t 화물차를 추돌한 뒤 멈춰 섰다"며 "1t 트럭의 앞좌석 1명과 뒷좌석 1명이 숨졌다"고 밝혔습니다.
부천시 모 전문건설업체 소속인 일용직 근로자 5명은 이날 새벽 3시쯤 회사에서 출발해 경남 김해의 아
6인승 1t 트럭에 5명이 타고 오늘 처음으로 김해 아파트 공사장에서 방음벽 가설작업을 하려던 참이었습니다.
다행히 부상자 3명은 큰 상처를 입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전문건설업체 대표는 "고인과 다친 직원을 모두 부천시 병원으로 이송해 대책을 세우겠다"고 말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