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수 대법원장이 24일 수원지법 안양지원을 시작으로 전국 각급 법원 격려방문에 나선다. 사법행정권 남용 의혹 사건으로 흐트러진 법원 분위기를 다잡고, 사태 해결방안에 대한 일선 판사들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김 대법원장은 22일 법원 내부통신망 코트넷에 '각급 법원 격려방문 관련 안내 말씀'을 공지하고 "취임 후 처음으로 각급 법원을 격려 방문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김 대법원장은 내년 1월 법원 정기인사 전까지 방문일정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원칙적으로 본원 단위로 방문하되, 안양지원 등 수도권 4개 지원을 별도로 방문하기로 했다.
24일 안양지원과 대전고법을 시작으로 청주지법, 춘천지법, 대구고법, 성남지원, 평택지원, 광주고법, 전주지법, 안산지원, 수원지법, 울산지법,
대법원에서 지근거리인 서울고법과 서울중앙지법, 거리가 가장 먼 제주지법은 별도로 일정을 잡을 계획이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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