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생 7명이 태도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이유로 여학생 한 명을 집단으로 폭행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습니다. 이들은 상처를 덜 남기기 위해 여학생에게 두꺼운 겉옷을 입힌 다음 둔기로 때렸습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어제(22일) 특수폭행 등 혐의를 받는 중·고교생 7명을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최근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건물 옥상 등에서 여학생 A양의 머리채를 잡거나 뺨을 때리는 등 폭행을 가한 혐의를 받습니다.
A양을 폭행하는 과정에서 상처를 덜 남기기 위해 두꺼운 겉옷을 입힌 뒤 둔기로 때리는 치밀함까지 보였습니다.
게다가 가해자들은 A양의 옷을 벗긴 뒤 사진을 찍고, 폭행 사실을 주변에 알릴 경우 사진을 공개하겠다며 협박까지 했습니다.
때문에 A양은 사건이 발생한 지 한
학교는 익명의 신고를 통해 이 사건을 뒤늦게 접했고, 가해 학생들이 속한 4개 학교가 모여 학교폭력 대책 자치위원회를 열었습니다. 위원회는 가해자 7명 중 주동자 2명에게만 전학 처분을 내렸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