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서구 아파트 피살사건 국민청원/사진=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 캡처 |
그제(22일) 서울 강서구 등촌동의 한 아파트에서 발생한 40대 여성 살인사건과 관련해 피해자의 딸이 가해자인 아버지에 대한 엄벌을 촉구하는 국민청원 게시글을 올렸습니다.
'강서구 아파트 살인사건 피해자의 딸입니다'라는 제목으로 글을 올린 글쓴이는 "강서구 등촌동 47세 여성 살인사건의 주범 저희아빠는 절대 심신미약이 아니고 사회와 영원히 격리 시켜야하는 극악무도한 범죄자"라며 "제2, 제3의 피해자가 생기지 않도록 사형을 선고받도록 청원부탁드린다"고 운을 뗐습니다.
글쓴이는 "끔찍한 가정폭력으로 인해 엄마는 아빠와 살 수 없었고 이혼 후 4년 여 동안 살해 협박과 주변 가족들에 대한 위해 시도등 많은 사람들이 힘들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엄마는 늘 불안감에 정상적인 사회활동을 할 수 없었고 보호시설을 포함해 다섯 번 숙소를 옮겼지만 온갖 방법으로 찾아내어 엄마를 살해 위협했으며 결국 사전답사와 치밀하게 준비한 범행으로 엄마는 허망하게 하늘나라로 갔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피의자인 아빠는 치밀하고 무서운 사람"이라며 "엄마를 죽여도 6개월이면 나올수있다고 공공연히 말했으며 사랑하는 엄마를 13회 칼로 찔러 우리의 모든 것을 빼앗아갔다"고 호소했습니다.
글쓴이는 "아빠를 사회와 영원히 격리시키고 심신미약을 이유로 또 다른 가족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국민 여러분의 많은 동의 부탁드린다"고 밝히며 글을 마무리했습니다.
오늘(24일) 오전7시50분 기준 이 글은 현재 5만 여명의 동의를 받았습니다.
한편, 서울 강서경찰서는 사건 피의자 49살 김 모 씨를 체포해 수사하고 있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김 씨
다만, 경찰에 체포된 김 씨는 심신미약을 주장하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