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의 한 초등학교에서 친구와 다투다 의식을 잃고 쓰러져 뇌사 상태에 빠졌던 초등학생이 깨어났습니다.
어제(25일) 네이버 목포 맘카페에는 피해 학생의 사촌으로 추정되는 누리꾼이 '사촌동생이 깨어났습니다. 여러분 너무 감사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습니다.
글쓴이는 "내 일처럼 걱정해주시고 같이 눈물 흘려 주시고 기도해주셔서 기적이 일어난 것 같다"며 "정말 가슴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말도 하고, 사람도 알아본다"며 "나이가 어리니 회복 속도도 빠를 거라고 얘기하더라"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지난 23일 오전 9시48분쯤 복도에서 A 군이 다른 반 친구 B 군과 다투다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져 소방당국에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A 군은 심폐소생술을 받으며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아왔습니다.
한편, 경찰은 A 군이 의식을 회복한 만큼 건강상태를 고려해 정확한 당시 상황을 확인할 계획입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