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이 경찰 수사 전문성 향상을 위해 전문수사관 681명을 새롭게 선발했다고 26일 밝혔다.
전문수사관 제도는 수사경찰의 자기개발을 유도하기 위한 방안으로 지난 2005년 도입됐다. 특정 수사 분야에서 일정 기준 이상 경력과 능력을 갖춘 경찰관을 인증해 보직인사 등에서 우대하고 있다.
올해는 전문수사관 인증분야를 대대적으로 개선해 기존 15개에서 88개로 대폭 확대했다. 경찰은 기존 전문수사관 인증분야가 수사기법, 증거분석 등 일부 분야에 치우친 것과 달리 수사, 형사, 사이버, 여성청소년, 교통, 외사 등으로 확대되면서 다양한 전문 수사관 양성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에 선발된 전문수사관 중에서는 1500억원대 암호화폐 투자 빙자 유사수신조직을 검거한 김현
민갑룡 경찰청장은 "국민에게 신뢰받는 경찰이 되기 위해서는 엄격한 절차와 기준에 따라 공정하고 전문적인 수사가 이루어져야 한다"며 "이를 위해 전문수사관들이 앞장서 달라"고 당부했다.
[박대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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