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아이스하키 국가대표팀을 이끄는 백지선 감독(51·영어명 짐 팩)이 26일 특별귀화 대상자로 선정됐다.
이날 법무부는 "백 감독을 비롯해 체육·토목환경공학·컴퓨터공학·무역학·음악 등 분야에서 5명을 우수인재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국익에 기여할 수 있는 우수인재 선정에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들 5명은 행정처리 절차가 마무리되는 다음달 중 한국 국적을 취득하게 된다.
법무부는 "백 감독은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 등에서도 한국 아이스하키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판단해 우수인재로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우수인재 특별귀화는 경제·문화·체육 등 분야에서 우수한 능력을 갖춘 인재를 선정해
백 감독은 한 살 때 캐나다로 이민을 간 뒤 1991년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 피츠버그 펭귄스 수비수로 활약했다. 이후 한국으로 돌아와 국가대표팀 감독을 맡아 월드챔피언십(1부 리그) 진출을 이뤄내기도 했다.
[성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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