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 제공 = 도로교통공단] |
최근 도로교통공단이 발표한 교통사고 현황 분석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간(2015~2017년) 발생한 교통사고의 17.9%가 10월과 11월에 집중된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른 사망자와 부상자도 연중 가장 많았다.
교통사고를 월별로 살펴보면 지난 3년간 10월에 발생한 교통사고가 총 6만368건(9.0%)을 기록해 가장 많았다. 11월(5만9781건, 8.9%), 5월(5만8599건, 8.8%), 9월(5만8585건, 8.8%) 등이 뒤를 이었다.
사망자 역시 10월(10.2%), 11월(9.2%), 9월(9.0%) 순으로 가을철 사고 사망자가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사고 발생수가 가장 적은 달은 2월(4만5435건, 6.8%)인 것으로 나타났다. 사망자수 또한 868명(6.6%)으로 가장 적었다.
가을철 교통사고의 특성을 살펴보면 주말이 시작되는 금요일(1만8532건, 15.4%)과 토요일(1만8151건, 15.1%)에 가장 많이 발생했다. 시간대별로는 오후 6~8시(1만8452건, 15.4%) 사이가 가장 위험한 시간대로 조사됐다.
가을철에 사고가 집중 발생한 것은 수학여행과 단풍관광 등 단체이동이 많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행락철 단풍관광이나 수학여행 등으로 인해 이용이 증가하는 전세버스 교통사고가 연중 10월(365건, 11.0%)에 가장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최근 3년간 전세버스 교통사고 사망자 117명 중 25명(21.4%)이 10월에 사고를 겪었다.
도로교통공단 관계자는 "운전자는 고속도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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