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검 서부지청은 오늘(29일) 최근 부산에서 발생한 일가족 살인사건과 관련해 피해자 유족에게 긴급 지원금을 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부산지검 서부지청은 지난 24∼25일 부산 사하구에서 30대 남성이 헤어진 여자친구와 일가족 3명을 무참하게 살해한 사건과 관련해 피해자 유족 4명에게 지난 26일 오후 신속하게 장례비 1천200만 원을 지원했다고 밝혔습니다.
대검의 범죄피해자에 대한 경제적 지원 업무처리지침을 보면 범죄피해자가 신청하면 검찰은 범죄피해자 지원 심의위원회를 열어 경제적 지원 여부를 결정할 수 있습니다.
부산지검은 잔혹한 사건으로 가족을 잃고 경황이 없는 피해자 유족에게 먼저 연락해 긴급지원금 신청 의사를 물어본 뒤 이례적으로 검찰총장 결재를 받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현행 긴급 지원금 최대 한도는 1인당 300만 원으로, 유족 4명에게 지원된 금액은 1천200만 원입니다.
또한 부산지검은 현재 부산지법에서 항소심이 진행 중인 '곰탕집 성추행' 사건 피해자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피해 여성은 1심 선고 이후 인터넷
부산지검은 부산 범죄피해자지원센터를 통해 대전 범죄피해자지원센터에 피해 여성에 대한 신변 보호, 상담, 의료·경제 지원 등을 지원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