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지지자 사망, 심근경색으로 쓰러져…"황망하다" 애도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최근 경찰 조사를 받은 가운데, 이 지사를 지지하는 모임에 참석한 것으로 추정되는 50대 남성이 집회 도중 심근경색으로 사망했습니다.

경기 성남 분당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9일 오전8시45분쯤 분당경찰서 정문 맞은편 상가 건물 앞 인도에서 55살 A 씨가 심근경색으로 쓰러졌습니다.

이후 주변을 지나던 시민들이 교통경찰에게 이 사실을 알렸고, A 씨는 병원으로 옮겨져 수술을 받았지만 오후 2시25분 사망했습니다.

A 씨의 수술을 맡은 의사는 경찰에 "심근 파열(심근경색)이 관찰된 것으로 봐 병사한 것으로 보인다"는 소견을 전했습니다.

경찰관계자는 A 씨가 이 지사의 지지자인지는 정확히 확인이 되지 않고 있다는 입장입니다.

다만 "본인이 병원으로 실려가면서 구급대원에게 이 지사 관련해서 왔다고 했다. 이 지사의 지지층이 모여 있던 경찰서 맞은편에 있던 것으로 미뤄 이 지사의 지지층으로 추정된다"고 부연했습니다.


한편, 이 지사는 경찰 조사가 마무리된 후 트위터를 통해 A 씨의 애도를 표했습니다.

이 지사는 "황망하기만 하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 가족분들께 마음 깊은 애도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적었습니다.

이 지사는 이날 '친형 강제입원'과 '여배우 스캔들' 등의 의혹과 관련해 조사를 받았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