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 아티스트 낸시랭이 남편 전준주에게 수차례 폭행, 감금, 협박 등을 당했다며 검찰에 고소장을 제출했습니다.
어제(30일) 조선일보에 따르면 낸시랭 측은 "지난 8일 초순부터 여러 번 폭행을 당했고, 지난달 11일에는 폭행당한 후 차량에 감금된 채 유리병 등으로 다시 맞았다. 전 씨가 가위 손잡이에 수건을 둘둘 말아 흉기처럼 만든 후 '죽여버리겠다'고 협박한 적도 있다. 10월 초에도 새벽 2시부터 다음 날 아침 9시까지 자동차 안에 감금된 채 협박을 받았다"고 했습니다.
또 "지난달 23일부터 하루에 100여 통이 넘는 욕설과 협박 문자, 욕설 전화를 받았으며, 리벤지 포르노 성격의 사적인 동영상 캡처 사진을 수차례 전송하며 '네가 선택해 벌인 일이 결국엔 어떤 결과로 다가올지는 열심히 검경 조사 잘 받고 온몸으로 온 정신으로 느낄 수 있었으면 좋겠다’ 등 협박 문자를 함께 보냈다"고 주장했습니다.
지난달 20일 낸시랭은 부부싸움 후 경찰에 신변보호 요청을 내서 받아들여졌으며, 서울가정법원도 지난 22일 전주주에게 낸시랭 집으로부터 퇴거명령, 100m이내 접근 금지, 핸드폰 또는 이메일 주소로 부호·문안·음향·송신 금지 등을 담은 임시보호명령을 조치했습니다.
한편, 전준주는 이에 대해 현재까지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