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진호 회장에게 폭행을 당한 피해자가 내일 경찰에 공개 출석하기로 했습니다.
또 어떤 폭로가 있을지가 초미의 관심사입니다.
전민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영상 속 양 회장에게 폭행을 당한 피해자가 경찰에 피해 사실을 진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피해자가 내일(3일) 오후 2시쯤 경찰에 자진 출석 의사를 전해왔다고 말했습니다.
피해자는 경찰에 들어가기에 앞서 언론에 간단히 심경을 말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사건의 피해자는 사건 이후, 3년 넘게 트라우마에 시달리며 외딴 섬에서 은둔 생활을 해 왔습니다.
▶ 인터뷰 : 폭행 피해자 / CBS '김현정의 뉴스쇼' (오늘)
- "(그때가) 떠오르죠, 떠오르죠. 안 떠오를 수가 없죠. 잊고 싶은데 잊을 수 없는 그런 트라우마잖아요.
피해자는 사건이 전국민적 공분을 사면서, 용기를 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피해자의 진술 등을 토대로 영상 속의 피해 사실을 확인하고, 다른 피해가 있었는지도 조사할 예정입니다.
양 회장으로부터 피해를 본 사례가 더 있을 가능성도 제기되면서, 경찰 수사도 확대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전민석입니다. [janmin@mbn.co.kr]
영상편집 : 한주희
화면제공 : 뉴스타파·진실탐사그룹 셜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