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예술인들이 오늘(3일) 국회 앞에서 청와대 앞까지 행진하며 "적폐청산을 위해 블랙리스트 책임자를 처벌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문화예술단체 131개로 구성된 '문화민주주의실천연대'는 오늘(3일) 오후 1시쯤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현저히 부족한 조사 기간과 진상조사위원회의 예산을 전액 삭감한 국회의 방해로 최소한의 진상규명을 하지 못했다"며 이같이 요구했습니다.
참가자들은 "블랙리스트로 징계를 받은 사람이 0명이 될 것"이라며 "(정부는) 법적으로 책임을 물을 방법이 없으니 이제 그만하고 그냥 묻고 가자고
현린 문화민주주의실천연대 공동위원장은 "문재인 대통령과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스스로 예술인들에게 절망의 벽이 됐다"며 "정부는 단 한명도 추가 징계하지 않겠다는 이행안을 발표했다"고 목소리를 냈습니다.
참가자들은 기자회견을 마치고 국회의사당 앞에서 출발해 청와대 사랑채 앞까지 행진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