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노브랜드가 부산지역 3곳에서 입점을 철회하겠다는 결정을 내렸습니다.
오늘(5일) 중소상공인살리기협회에 따르면 이마트는 사업조정 중인 부산 강서구 신호점, 해운대구 중동점, 북구 화명점의 입점을 최근 취소하기로 했습니다.
해당 점포는 올해 초부터 지역 상인 단체와 자율조정회의를 하던 중이었습니다.
이마트는 당초 이들 점포를 포함해 부산지역에 모두 10여 곳의 점포를 개점할 계획이었습니다.
이 소식이 알려진 이후 지역 소상공인들은 골목상권 침해를 주장하며 집회를 열고 해당 구청을 항의 방문하는 등 반발했습니다.
부산도소매생활유통사업 협동조합 등 3개 유통단체도 신호점, 중동점, 화명점을 대상으로 사업조정을 신청했습니다.
이에 부산시는 상인들의 의견을 받아들여 최근 이들 점포를 대상으로 영업 일시 정지 권고를 내렸습니다.
중소상공인살리기협회 측은 "이마트의 노브랜드 입점철회를 환영하고 앞으로도 골목상권을 파괴하는 대형 유통사의 무분별한 사업확장에 대해 강력하게 대처
앞서 이마트 노브랜드는 지난달 19일 전남 광양 LF 스퀘어몰 입점 계획도 철회한 바 있습니다.
당시 이마트 측이 보낸 공문에 따르면 이마트는 LF몰 측과 임대차 관계 문제를 이유로 들며 노브랜드의 입점을 취소했으나 당시 지역 소상공인들의 반발도 철회 결정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여지고 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