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6일)부터 6개월간 유류세가 15% 인하됩니다. 이에 따라 휘발유는 ℓ당 최대 123원, 경유는 ℓ당 87원, LPG·부탄은 ℓ당 30원의 가격 인하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 서비스인 오피넷에 따르면 어제(5일)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은 1,690원이었습니다. 올해 초 1,555원 하던 것과 비교하면 8% 넘게 올랐습니다. 오늘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은 1687.90원입니다.
기름값이 계속 오르자 정부가 가계부담을 줄이기 위해 유류세 인하 방침을 내놓은 것입니다.
이에 정유사들은 6일 0시 출고분부터 내년 5월 6일 11시 59분 59초 출고분까지 유류세 15% 인하가 반영된 가격으로 주유소에 휘발유, 경유, LPG 부탄을 공급합니다.
다만 기존 재고물량을 고려하면 개별 주유소의 판매가격에 이번 인하 조치가 반영되는 것은 시차를 두고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10년 만에 단행되는 이번 유류세 인하율은 역대 최대 수준으로, 정부는 6개월간 약 2조원의
세율 인하가 100% 가격에 반영될 경우 휘발유는 10월 다섯째 주 전국평균 기준 ℓ당 1천690원에서 1천567원으로 7.2%, 경유는 ℓ당 1천495원에서 1천408원으로 5.8% 각각 하락하게 됩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