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자비한 폭행과 엽기적인 동물 학대로 물의를 일으킨 양진호 한국미래기술 회장이 어제(7일) 전격 체포됐습니다.
폭행과 강요 혐의에 이어 마약 투약 혐의까지 받고 있는데요.
하지만, 양 회장이 심야 조사를 거부함에 따라 경찰 조사는 4시간 반 만에 종료됐습니다.
김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회사 전 직원을 폭행한 혐의 등으로 물의를 빚은 양진호 한국미래기술 회장.
본인 소유 오피스텔 지하 주차장에서 전격 체포됐습니다.
경찰은 양 회장의 자택과 사무실, 오피스텔에서 자료를 추가 확보한 뒤 경찰서로 압송했습니다.
▶ 인터뷰 : 양진호 / 한국미래기술 회장
- "공분을 자아낸 것 진심으로 사죄드립니다. 제 잘못을 인정합니다. 잘못했습니다."
경찰은 양 회장이 필로폰을 투약하고 대마초를 흡연했다는 주변 진술을 확보하고, 마약 투약 혐의도 조사 중입니다.
▶ 인터뷰 : 양진호 / 한국미래기술 회장
- "(마약 혐의 인정하십니까?)"
- "..."
하지만, 양 회장이 심야 조사를 거부함에 따라 첫날 경찰 조사는 4시간 반 만에 종료됐습니다.
경찰은 오늘(8일) 오전부터 양 회장을 상대로 조사를 재개한 뒤, 추가된 여러 의혹을 모두 종합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입니다.
MBN 뉴스 김현입니다. [hk0509@mbn.co.kr]
영상취재 : 박세준 기자·라웅비 기자
영상편집 : 양성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