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서울 종로경찰서는 "고시원 3층에서 발화된 것으로 추정된다는 1차 현장감식 결과와 301호에서 불이 난 것을 봤다는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301호에서 최초 발화한 것으로 추정한다"고 발표했다.
301호 거주자 A(72)씨는 경찰에 "오늘 새벽 잠을 자고 일어나 전열기 전원을 켜고 화장실에 다녀온 이후 전열기에서 불이 나는 것을 목격했다"며 "주변 옷가지와 이불을 이용해 불을 끄려 했으나 주변에 옮겨붙어 불이 확산하자 나도 대피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가 사용하던 전열기는 바닥에 놓고 사용하는 일반 난로였다.
현장에서 기름이나 인화물질 등 방화의 증거는 따로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이번 화재가 실화로 최종 결론 날 경우 A씨
경찰은 정확한 화재 원인 파악을 위해 10일 오전 10시 소방·국립과학수사연구원·한국전기안전공사 등 관계기관과 합동감식을 진행한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방화 가능성이 작아 보이지만, 가능성을 열어두고 폭넓게 수사하겠다"고 밝혔다.
[디지털뉴스국 오현지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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