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 연합뉴스] |
농업인의 날은 농민들의 긍지와 자부심을 고취시키고 농업의 중요성을 되새기는 날이다.
우리나라는 고구려 시대부터 왕이 농사를 권장하는 권농의식을 행했다는 기록이 전해질 정도로 농업을 중시했다.
일제강점기에 이르러 6월 14일을 농민데이 또는 권농일로 제정했다. 해방이 되면서 일제 잔재 청산 의미로 농민의 날로 명칭을 바꾸고 그 날을 6월 15일로 정했다.
결국 1997년에 이르러 '농업인의 날'로 다시 명칭을 바꾸고 법정 기념일로 지정됐다.
그렇다면 왜 11월 11일이 농업인의 날이 된 것일까. 그 배경은 농민이 흙에서 나서 흙을 벗 삼아 살다가 흙으로 돌아간다는 의미에서 흙 '土'자를 열 십자 '十'와 한 일 '一'자로 풀어 적은 데 있다. 열 십자와 한 일자를 아라비아 숫자로 적으면 11월 11일이 된다는 데 착안한 것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농업인의 날을 기념하기 위해 매년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올해도 9~10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와 세종호수공원에서 '제 23회 농업인의 날'을 열고 무대행사와 전시·체험행사
한편, 11월 11일은 '가래떡 데이'로 불리기도 한다. 가래떡 4개를 세워 놓은 모습에 착안해 이 날을 기념일로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2006년부터 쌀 소비 촉진과 홍보를 위해 이날을 가래떡 데이로 정해 기념하고 있다.
[디지털뉴스국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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