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 기술 인력을 양성하고, 우대하는 사회 분위기 조성을 위한 2018 마이스터 대전이 구미에서 열렸습니다.
대전에 참가한 학생들은 로봇경기대회 등 5개 분야 15개 종목에서 기량을 겨뤘습니다.
심우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작은 모형 차들이 트랙에서 경주하고 있습니다.
차선을 벗어나지 않으면서 50미터 트랙을 가장 먼저 도는 차가 우승하는 경주입니다.
크기는 작지만, 인공지능 센서가 달렸고, 속도도 최대 20킬로미터까지 나옵니다.
▶ 인터뷰 : 장준민 / 경북 구미시
- "대회를 나오면서 프로그램도 직접 짜고 센서도 직접 감도를 설정하고 해서 물론 많이 못 갔지만 2등 했다는 것은 기쁩니다."
2018 대한민국 마이스터 대전에서는 470명의 학생이 5개 분야 15개 종목에서 기량을 겨뤘습니다.
또 팔찌 만들기와 페이스 페인팅, 손거울 만들기 등 체험행사도 마련돼 인기를 끌었습니다.
▶ 인터뷰 : 임채윤 / 경북 안동시
- "과학 기술이라든지 보건의료라든지 더 넓은 범위에 진로 체험을 할 수 있어서 잘 온 것 같아서 뿌듯해요."
구미시는 실력보다 학력을 우선하는 국민의 의식을 전환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장세용 / 구미시장
- "적성에 맞는 직업을 통해서 자기의 인생을 설계하고 나아가서 사회에 이바지할 수 있는 그런 인재가 되는 것을 도리어 장려하는 그런 분위기를 우리 구미에서 고취시키는데…."
마이스터 대전이 학생들에게 기능 명장에 대한 꿈과 자긍심을 심어주고 있습니다.
MBN뉴스 심우영입니다. [ simwy2@mbn.co.kr ]
영상취재 : 백재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