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국내 1000대 기업에 취직한 대졸 신입사원들은 평균적으로 졸업학점 3.7점에 자격증과 영어 말하기 점수를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또 해외체류나 사회봉사활동과 같은 '경험 스펙'이 점차 중요해지는 것으로 추세도 분석됐다.
16일 취업포털 잡코리아에 따르면 지난해와 올해 1000대 기업에 입사한 대졸 신입사원 2644명(작년 1375명·올해 1269명)의 스펙을 각각 조사한 결과 졸업학점은 3.7점(4.5점 만점)으로 같았다.
자격증 보유자 비율은 지난해 53%에서 올해 67.1%로, 같은 기간 공모전 수상 경험자 비율은 18.6%에서 19.7%로 각각 올랐다.
특히 다양한 사회 경험을 드러낼 수 있는 스펙을 가진 지원자가 큰 폭으로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어학연수나 여행 등을 통해 해외 생활을 경험했다는 응답자 비율은 33.3%로 작년(16.9%)의 2배 수준이 됐고, 봉사활동 경험자도 작년 전체의 28.1%에서 올해 45.3%로 많아졌다. 인턴십 경험자 비율도 31.3%에서 35.1
토익 평균점수는 작년 842점에서 올해는 702점으로 크게 낮아졌다.
제2외국어 점수 보유자 비율은 전체의 12.1%로, 작년(8.5%)보다 높았다. 제2외국어 점수 보유자 중에는 중국어가 59.5%로 가장 많았으며 일본어가 32.7%로 그 뒤를 이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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