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루킹' 김동원(49) 씨 일당과 공모해 댓글 조작을 벌인 혐의로 기소된 김경수 경남지사가 오늘(16일) 두 번째 공판에 출석했습니다.
김 지사는 오늘(16일) 오전 9시46분쯤 법원 청사에 도착해 "시연회 참석 증인인 '둘리' 우 모 씨가 출석했는데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남은 재판 과정에서 사건에 대해 하나하나 밝혀져 나갈 것이라 생각한다"고 했습니다.
이어 "첫 재판에서 문재인 당시 대통령선거 후보에게 '경제적공진화모임'(경공모) 활동이 보고됐다는 말이 나왔다"고 하는 말에는 "추후 재판에서 그 부분이 사실이 아니라고 밝혀질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이외에 김 지사는 "도정에 차질 없도록 하겠다", "변호인 증인신문 과정에서 충분히 밝혀졌다고 생각한다" 등의 발
이날 공판에는 댓글 조작 프로그램의 개발자인 '둘리' 우 씨와 드루킹 일당의 자금총책인 '파로스' 김 모 씨의 증인 신문이 이뤄질 예정입니다.
앞서 김 지사는 드루킹 일당과 공모해 2016년 12월부터 올해 2월 초까지 댓글 조작 프로그램인 '킹크랩'을 이용해 불법 여론 조작을 벌인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