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도 모녀 살해 사건의 피의자 가운데 2명이 2년 전에도 여성을 납치해 살해한 것으로 경찰 진술에서 밝혀졌습니다.
경찰은 당시 이 여성의 실종사건 수사과정에서 두 사람을 조사했지만 뚜렷한 혐의점을 찾지 못해 풀어줬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건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검거된 피의자 가운데 26살 안모 씨와 27살 하모 씨 등 2명이 2년 전에도 여성을 납치해 살해했다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들은 지난 2006년 4월 강화도의 다방 여종업원 19살 하모 씨를 납치해 살해한 뒤 경기도 시흥시 시화호 인근에 암매장했다고 진술했습니다.
결국 하씨는 실종 처리됐고 2년이 지나서야 사건의 윤곽이 서서히 드러난 셈입니다.
경찰은 이들이 하 씨의 시신을 암매장한 곳으로 지목한 경기도 시흥시 일대에서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2006년 당시 경찰은 이 여성의 실종사건
이에 앞서 경찰은 금품을 노리고 계획적으로 47살 윤복희 씨와 딸 선영 양을 납치해 숨지게 한 혐의 등으로 안씨 등 4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mbn뉴스 김건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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