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서울의 모든 고등학교에서 고3 무상급식이 시행됩니다.
오늘(21일) 서울시는 서울 내 320개 고교의 3학년 학생 8만4천700명이 내년부터 친환경 무상급식 대상이 된다고 밝혔습니다.
원래는 중구·성동구·동대문구·중랑구·강북구·도봉구·동작구·관악구·강동구 등 9개 자치구가 고3 무상급식을 시범 운영하다가 단계적으로 확대하려 했지만 25개 자치구 모두가 동참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내년에는 무상급식 대상이 초등학교와 중학교, 고교 3학년과 일부 사립초·국립초·국제중으로 대폭 확대됩니다.
내년에 이어 2020년에는 고교 2·3학년도 무상급식 대상에 포함돼 2021년까지 서울 초·중·고등학교 전체에서 무상급식을 시행합니다.
하지만 무상급식 확대 과정의 가장 큰 문제는 예산입니다. 무상급식에 투입되는 내년 예산은 총 5천682억 원입니다. 작년보다 940억 원(16.5%)
서울시교육청이 50%(2천841억 원), 서울시가 30%(1천705억 원), 자치구가 20%(1천136억 원)를 부담합니다.
기준 급식단가는 공립 초등학교 3천628원, 국립·사립초등학교 4천649원, 중·고등학교 5천406원입니다.
고교 무상급식 관련 예산은 서울시의회 예산안 심의를 거쳐 본회의를 통과해야 편성됩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