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 이바돔 홈페이지 캡쳐 |
【 앵커멘트 】
감자탕 업계 매출액 1위 브랜드인 이바돔 감자탕의 대표가 사문서 위조 등으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습니다.
수도권에 있는 공장을 지방으로 이전하면서 공장 규모를 부풀려 수십억 원의 부당 지원을 받은 혐의입니다.
서정표 기자의 단독보도입니다.
【 기자 】
공정거래위원회 정보공개서상 '감자탕 매출액 1위'인 이바돔 감자탕.
이 회사 김현호 대표가 경찰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지난 2013년 인천에 있던 공장을 전남 영광군 대마산업단지로 확대 이전 추진 과정에서 사문서를 위조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공장 규모에 따라 영광군에서 지급하는 지원금의 혜택이 달라지는 규정을 이용해 인천에 있는 공장 규모를 부풀렸다고 경찰은 보고 있습니다.
김 대표는 임대차 계약서에 있는 공장 규모를 변경하는 방식으로 문서를 위조했습니다.
결국, 이바돔 감자탕은 전남 영광군 대마산단에 3만 3천여 제곱미터, 만 평 정도의 부지를 확보해 지난
지원받은 금액만 부지 비용에 설비 비용까지 더해 국고 50억 원이 넘는 혜택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광주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또, 이바돔 감자탕에 대해 법인세 탈루 혐의 등이 있다고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서정표입니다.[deep202@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