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도 공인회계사 최소 선발 예정인원이 1천 명으로 의결됐습니다.
금융위원회는 어제(21일) 공인회계사자격제도심의위원회가 전체회의를 열고 2019년도 공인회계사 최소 선발 예정인원을 1천명으로 의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올해보다 150명 더 늘어난 것으로 최소 선발 예정인원이 늘어난 것은 2009년 이후 10년 만입니다.
특히 최소 선발 예정인원이 1천 명대에 달한 것은 2006년 이후 13년 만입니다.
금융위는 "현재 시장의 수급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했다"며 "외부감사 대상 회사 증가, 새 외부감사법 시행 등으로 외부감사 인력수요는 기존 회계법인·감사반 소속 회계사 수(1만2천56명) 대비 약 6.4%(772명)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습니다.
금융위는 "경제성장률, 과거 10년간 외부감사 대상 증가 추이 등을 고려하면 외부감사 대상 회사 수는 향후 5년간 약 4.41~4.80% 증가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이번 달 새 외부감사법 시행으로 감사 업무량이 증가하고 회계법인 외에 일반기업, 공공기관 수요도 지속적인 증가 추세"라고 지적했습니다.
금융위는 공급 측면에서도 "등록회계사 수는 늘어나고 있으나 그 중 회계법인·감사반 소속 인력 비중은 계속 감소하는 추세"라고 지적했습니다.
등록 회계사는 2005년 8천485명에서 지난해 1만9천956명으로 늘었습니다. 그러나 올해 6월 말 현재 기업 회계감사 업무를 하지 않고 일반 직장 등에 취직한 '휴업' 회계사가 7천256명으로 전체 등록회계사의 36.1%를 차지했습니다.
이 때문에 일부 회계사는 과도한 업무 부담 등으로 회계법인에서 이탈자가 속출하고 휴업 회계사가 많은 상황에서 증원은 근시안적인 대책이라고 반발해왔습니다.
젊은 공인회계사들을 중심으로 구성된 '공인회계사 증원 반대 모임'은 최근 정부서울청사 앞
금융위는 2020년 이후 중장기 적정 선발 인원 규모는 회계사 선발 시험과 자격 제도를 포함한 외부 연구용역을 통해 내년 초 다시 도출할 계획입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