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닷은 2006년 데뷔한 래펀데요. 당시 최연소 래퍼로 이름을 알렸고, 최근엔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큰 인기를 얻었습니다.
그런데 인터넷상에 마이크로닷 부모와 관련해 파문이 일었는데요. 충북 제천에서 목장을 운영했던 마이크로닷의 부모가 친척과 이웃 등에게 수억 원대 돈을 빌리고 뉴질랜드로 도주했단 의혹이 퍼졌습니다.
이에 경찰은 마이크로닷 부모에 대해 '인터폴 적색 수배 요청'을 하기로 했는데요. 경찰 관계자는 "인터폴 공조 요청을 위한 공문을 충북 지방경찰청에 보냈다"라고 밝혔습니다.
적색 수배가 확정되면, 마이크로닷 부모는 뉴질랜드 경찰에 체포되는 대로 국내 송환 절차를 밟게 되는데요. 뉴질랜드는 우리나라와 '법제 인도조약'과 '형사사법공조'가 맺어져 있기에 인도 요청이 가능합니다.
경찰은 "마이크로닷 부모의 신병이 확보되면 본격적인 수사를 재개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경찰은 인터폴 요청과는 별도로 마이크로닷 부모의 자진 출석을 요구하고 있는데요. 하지만 연락이 되지 않고 있는 상황이라고 합니다.
한편, 마이크로닷 측은 지난 19일 "부모님 사기 의혹은 사실무근"이라며 강력히 부인했는데요.
그러나 피해자들의 증언이 나오고 과거 경찰에 피해 사실이 신고된 확인 서류가 잇달아 공개되면서 마이크로닷은 기존 입장을 번복하고 사과했습니다. "문제가 원만히 해결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는데요. 이번 사건이 어떻게 마무리될지 관심이 쏠립니다.
지금까지 박진아의 이슈톡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