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그간 강경한 태도를 보여왔다는 점에서 사태해결의 실마리가 잡히지 않겠느냐는 관측을 낳고 있습니다.
박대일 기자입니다.
금강산에 체류 중인 윤만준 현대아산 사장이 갑자기 귀환을 연기했습니다.
윤 사장은 오늘 오후 5시 강원도 남북출입국관리소를 출발해 남측으로 돌아올 예정이었습니다.
일각에서는 체류기간을 연장한 데 대해 사태 해결에 실마리가 마련된 것이 아니겠느냐는 희망적인 관측을 내놓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현대아산 관계자는 윤 사장이 북측과 협의가 마무리되지 않아 계속 협의를 하기 위해 체류를 연장하기로 했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윤 사장이 언제 돌아올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북측은 오히려 우리 쪽에 사과를 요구하는 등 강경한 자세를 보였기 때문에 윤 사장의 조기귀국설이 제기된 바 있습니다.
윤 사장은 지난주 토요일 방북 길에 오른 뒤 오늘까지 두 차례 이상 북측 아태평화위 그리고 명승지개발지도국 관계자와 사태해결을 위해 협의를 해 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금까지는 현대아산이 북측과 어떤 협의를 얼마나 진행했는지는 알려지지 않고 있어 이번 방북 성과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박대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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