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KT 화재 2차 합동감식…국과수도 참여

오늘(26일) 오전 10시 서울 서대문구 충정로 KT 아현국사 화재현장에서 경찰, 소방, 한국전력 등 관계기관이 2차 합동감식에 나섭니다.

어제(25일) 1차 감식은 2차 감식에 앞서 현장을 육안으로 확인하고 전반적인 피해 상황을 살피는 방식으로 진행됐습니다. 관계기관들은 지하 1층 통신구 약 79m가 화재로 소실된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이번 국립과학수사연구원까지 참여하는 2차 감식에서는 각종 장비와 기법을 동원해 정확한 발화지점과 원인, 책임 소재 등을 따지는 정밀조사가 이뤄질 전망입니다.


앞서 그제(24일) 오전 11시 12분쯤 서울 서대문구 충정로에 있는 KT 아현지사 건물 지하 통신구에서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화재가 발생해 광케이블, 동케이블 150m를 태우는 등 80억 원 상당의 재산피해를 낸 뒤 10시간여 만에 진화됐습니다.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아현국사 회선을 쓰는 서울 중구·용산구·서대문구·마포구 일대와 은평구·경기도 고양시 일부 지역에 통신 장애가 발생, KT가 제공하는 휴대전화, 유선전화, 초고속인터넷, IPTV 서비스 등이 불통돼 큰 혼란을 겪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