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김장철에 접어들면서 김장 담그시는 주부들 많으실 텐데요.
김장에서 가장 힘든 일인 배추를 절이는 수고를 덜어주는 '태안산 절임 배추'가 인기라고 합니다.
김영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배추 손질 작업이 한창인 절임 배추 가공 공장.
한 포기씩 차가운 물에 깨끗이 헹궈내고, 채반에 건져 물기를 빼냅니다.
바닷물에 48시간 동안 절이는 과정을 거지면
태안산 절임 배추 상품이 됩니다.
배추의 숨을 죽여 절이는 전통 방식을 고수해 아삭한 식감을 자랑합니다.
▶ 인터뷰 : 홍성자 / 충남 태안군
- "다른 김치보다 무르지 않고 아삭함이 오래가고 정말 맛있어요. 정말 최고예요."
태안 절임 배추는 일반 소금물에 절인 배추와 달리 청정 바닷물에 절여 미네랄이 풍부하고, 간도 골고루 배는 장점이 있습니다.
가격은 20kg 한 박스당 3만 5천 원 선.
이 지역 15군데 생산 업체에서 하루 평균 2천 박스 가까이 생산하고 있습니다.
공간을 차지하고 손이 많이 가는 절임 과정을 생략할 수 있어 전국의 주부들로부터 주문이 밀려들고 있습니다.
▶ 인터뷰 : 편금석 / 절임 배추 생산 업체
- "200박스에서 300박스 정도 나가는 거 같아요. 전국적으로 주문이 많이 들어오고 있습니다."
맛에다 편리성까지 갖춘 '태안산 절임 배추'는 다음 달 중순까지 출하될 전망입니다.
MBN뉴스 김영현입니다. [ yhkim@mbn.co.kr ]
영상편집 : 박찬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