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사장은 북측이 우리 정부와의 합동조사를 끝내 거부했다고 말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윤호진 기자!
(예, 현대아산에 나와 있습니다.)
[질문] 윤만준 현대아산 사장이 이번 방북을 통해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했다며 안타까움을 표시했다고요.
[기자] 예, 그렇습니다.
방북 길에 올랐던 윤만준 현대아산 사장이 오후 2시 20분쯤 우리 측 출입국관리사무소를 거쳐 귀국했습니다.
윤 사장은 3박 4일의 방북 일정동안 북측의 명승지종합개발지도국 현지 책임자 3명을 만났지만, "국내 여론을 북측에 전하고 조사 필요성을 전한 것 이외에 뚜렷한 성과가 없었다"며 안타까움을 표시했습니다.
특히, 북측이 우리 정부의 합동조사 요청을 끝까지 거부했다고 밝혔습니다.
사건 실체 파악의 단서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았던 북측의 CCTV는 사건 당시 작동하지 않은 것으로 들었다고 윤 사장은 전했습니다.
윤 사장은 또 "사건 현장을 직접 보고 사건 경위도 일부 들었는데, 사건 발생 직후 현지로부터 받은 첫 보고와 다른 점이 있는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윤 사장은 현재 북측과 어떤 협의를 했고, 어떤 성과가 있었는 지를 정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사건 직후 첫 보고와 어떤 점이 달랐는 지, 하루 연장된 체류에서 북측은 어떤 태도 변화를 보였는지, 그리고 앞으로의 대응 방안에 대한 구체적 입장정리가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당초 오후 5시 반쯤 발표 형식과 내용에 대해 입장을 밝히겠다고 말한 것과는 달리, 이렇다할 얘기 없이 미뤄지고 있는 상태입니다.
지금까지 현대아산에서 mbn뉴스 윤호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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