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와 보수를 가리지 않고 한목소리를 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이기종 기자!
예. 사회부입니다.
질문)
아침부터 대사관 앞에서 항의 시위가 이어졌다면서요?
기자)
예, 그렇습니다.
오전 10시 반부터 시작된 한국교총의 항의 기자회견을 시작으로 하루 종일 일본정부를 규탄하는 시민단체의 집회와 기자회견이 이어졌습니다.
특히 몇몇 단체는 군국주의 상징인 욱일승천기와 일본 정부가 발표한 학습지도요령서를 본뜬 모형을 불태우기도 했습니다.
보수와 진보단체를 가리지 않고 일본 정부를 규탄하는 목소리가 높았는데요.
한국진보연대와 독도수호대 등 진보성향의 시민사회 단체들은 "독도영유권 주장의 근거는 침략과 탐욕일 뿐"이라며 일본 정부를 비난했습니다.
보수단체가 주축이 된 독도수호범국민연대도 일본제품 불매운동 등으로 강력히 대응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교원단체들도 한 목소리를 냈습니다.
한국교총과 전교조는 잇따라 대사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항의서한을 전달했습니다.
교원단체들은 앞으로 서명운동과 계기수업 등 모든 수단을 동원해 역사왜곡의 부당성을 알리겠다고 밝혔습니다.
시민단체들은 또 정부가 실리외교를 앞세워 과거사 문제에 소극적이었던 것을 비판하고 정부의 강력한 대응을 촉구했습니다.
흥사단 등 시민단체들은 정부가 임기응변식 대일 외교의 한계를 인정하고 적극적인 대응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한편 경찰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일본 대사관 앞에 평소보다 많은 3개 중대 100여 명을 배치하는 등 경비를 대촉 강화했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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