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립유치원 비리를 막기위한 이른바 박용진 3법이 자유한국당 반대로 국회 통과가 지연되고 있죠.
이런 가운데 사립유치원 단체인 한국유치원총연합회가 법 통과를 반대하는 대규모 집회를 열었습니다.
바로 뒤에선 빠른 국회 통과를 촉구하는 시민단체의 맞불 집회도 열렸습니다.
전남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현장음)
"반대한다! 반대한다! 반대한다!"
손에 피켓을 든 한유총 소속 관계자들이 서울 광화문광장에 모였습니다.
사립 유치원 비리를 막기위해 박용진 의원이 발의한 이른바 유치원 3법의 국회 통과를 저지하기 위해서입니다.
사립유치원 관계자들은 관련 개정법이 "유아교육자들을 잠재적 범죄자로 만드는 악법"이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그러면서 다시 폐원 카드를 꺼내들며 압박 수위를 높였습니다.
▶ 인터뷰 : 이덕선 / 한유총 비상대책위원장
- "끝내 이러한 우리의 정당한 요구가 무시되고 박용진 악법이 고쳐지지 않는다면 우리 사립유치원 모두는 폐원을 선택할 수밖에 없음을 밝힙니다."
집회장소 바로 뒤에서는 유치원 3법의 국회 통과를 촉구하는 시민단체의 기자회견도 열렸습니다.
정기국회가 9일 밖에 남지 않아 '유아교육 정상화'를 위한 골든 타임이 얼마 남지 않았다고 조속한 통과를 촉구했습니다.
▶ 인터뷰 : 장하나 / 정치하는 엄마들 활동가
- "국회가 꾸물대는 동안 유아 교육권은 위기상황으로 치닫고 있고, (예비) 학부모들의 불안은 가중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박용진 의원의 유치원 3법과 관련해 자유한국당은 당내 이견으로 자체 법안 마련에 실패했고, 여야 논의는 또다시 미뤄졌습니다.
MBN뉴스 전남주입니다.
영상취재 : 이권열 김준모 유용규 기자 김근목 VJ
영상편집 : 김혜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