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서부전선의 육군부대에서 60mm 박격포 사격훈련을 하던 중 오발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육군은 11월 22일 경기도 파주의 한 사격훈련장에서 대대장의 통제하에 3개 중대가 박격포 사격훈련을 하던 중 포탄 1개가 피탄지에서 800m 벗어나 사격장 인근 야산에 떨어졌다고 어제(3일) 밝혔습니다.
육군 관계자는 "총 15발을 사격할 계획이었으나 사격 중 사고가 발생해 곧바로 사격을 중지하고, 야전부대와 감찰, 헌병 등이 합동으로 사고 원인을 조사했다"며 "조사결과 사격제원 계산이 정확하지 못했고, 현장 안전통제 간부들이 이를 점검하지 못한 채 사격이 진행돼 낙탄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낙탄사고로 인한 인적· 물적 피해는 없었다"며 "해당 사격훈련을 지휘한 대대장과 안전통제관 등 간부 6명을 징계위원회에 회부했고, 유사사례 재발방지를 위해 군단 내 공용화기 사격장에 대한 안정성 평가와 함께 지휘계선(대대장~소대장) 및 안전통제관에 대한 소집교육 등을 완료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일각에선 이번 사고와 관련
육군 관계자는 이와 관련 "이번 박격포 사격훈련은 남북 군사합의와는 무관하다"며 "사고가 발생한 훈련장의 사격훈련 계획은 군사합의에 영향을 받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