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오사카가 2025년 세계박람회 개최지로 선정되면서 '부산 2030 등록엑스포' 유치가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는데요.
오거돈 부산시장이 새로운 전략을 마련해 유치에 계속 나서기로 했습니다.
안진우 기자입니다.
【 기자 】
일본 오사카가 2025년 세계박람회 개최지로 선정됐습니다.
일본이 개최지로 확정되면서 2030년 유치를 추진해 온 부산시의 전략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5년마다 대륙별 순환 방식으로 여는 걸 고려할 때 부산이 불리할 것으로 분석됐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부산을 찾은 국제박람회 관계자는 일본과 부산의 엑스포는 전혀 다를 것이라며 부산의 손을 들어줬습니다.
▶ 인터뷰 : 로세르탈레스 / 국제박람회 사무총장
- "(일본 개최는) 전혀 걱정할 것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일본과 한국은 다른 국가이고, 다른 환경을 가지고 있어 다른 프로젝트…."
부산시는 아시아에서 연속으로 엑스포를 개최한 사례가 있기 때문에 이 사실을 적극적으로 부각시켜 나갈 계획입니다.
또 우리나라와 부산만의 강점을 내세운 새로운 전략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 인터뷰 : 오거돈 / 부산시장
- "(남과 북이) 새로운 평화의 길이 만들어져 나가고 있습니다. 이것을 2030 엑스포와 연결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부산시는 오늘 오전 2030년 세계박람회 부산 유치를 위한 국제회의를 열고, 그동안의 유치 전략을 점검할 계획입니다.
MBN뉴스 안진우입니다.
영상취재 : 강태호 V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