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춘천시 중도 일원에 '선사유적 테마파크' 조성이 추진된다.
강원도가 출자한 춘천중도관광지 개발사업 시행사 엘엘개발은 중도내 문화재보존구역(11만㎡)에 100억원들 들여 선사유적 테마파크를 조성한다고 5일 밝혔다. 선사유적 테마파크는 내년 상반기 중 문화재청 설계 심의를 거쳐 2020년 12월 이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엘엘개발은 문화유적과 체험공원이 조화를 이루는 형태로 지난 6월 설계에 착수했다. 중도에서 발굴된 유물 등을 전시관 형태로 운영하는 게 핵심이다.
레고랜드 테마파크 조성 부지이기도 한 중도에서는 지난 2014년 선사시대 유물이 대거 출토돼 2017년 10월 발굴작업이 마무리됐다. 청동기 시대부터 원삼국시대까지 다양한 시기의 유적이 다량으로 발견됐다. 강원도 관계자는 "문화휴게공간 제공으로 150만 이상의 관광객이 유치될 뿐만 아니라 선사유적을 보존함과 동시에 역사 체험 및 교육의 장으로 활용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한편 장기 표류하고 있는 춘천 레고랜드 조성사업은 운영사인 영국 멀린사의 '직접 투자·개발'로 방향으로 틀면서 정상궤도에 오를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강원도는 레고랜드 개발 주체를 기존 엘엘개발에서 영국 멀린사로 바꾸는 내용의 변경안을 도의회에 제출했다. 이 안은 지난 3일 상임위(경제건설위)를 통과해 14일 본회의 의결을 앞두고 있다. 본회의에서도 변경안이 통과
[춘천 = 이상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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