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KTX 탈선 사고 복구작업은 어둠이 짙게 깔린 밤늦게까지 진행됐습니다.
내일(10일)인 월요일 새벽까지는 복구를 완료해 첫차부터는 정상운행을 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이현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사고 직후 파손 선로 제거 작업에 돌입하면서 본격적인 복구작업이 시작됐습니다.
현장에 투입된 인력은 336명, 기중기는 4대, 굴착기는 8대 등이 동원됐습니다.
복구작업은 망가진 선로를 걷어내고, 고장난 열차를 들어올린 뒤, 새로 선로를 설치하면 마무리됩니다.
국토교통부와 코레일은 이 작업에 약 36시간이 걸려 내일인 월요일 새벽 2시쯤 완료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앞서 어제(8일) 오후 김정렬 국토부 제2차관과 오영식 코레일 사장 등은 강릉시청 상황실에서 운행재개를 위한 긴급회의를 열었습니다.
▶ 인터뷰 : 오영식 / 코레일 사장 (어제)
- "저희 철도공사(코레일)는 이번 사고 수습과 조속한 열차 개통을 위해서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습니다."
일요일인 오늘(9일)까지 강릉발 KTX은 운행이 전면중단됐지만, 진부역과 서울을 오가는 KTX는 정상운행됩니다.
이에 코레일 측은 강릉역과 진부역 사이를 오가는 버스 35대를 동원해 KTX 이용객들을 실어날라 승객들의 불편을 최소화할 방침입니다.
MBN뉴스 이현재입니다.[guswo1321@mbn.co.kr]
영상취재 : 이권열 기자
영상편집 : 김혜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