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주적 도시 외교를 선언한 오거돈 부산시장이 해외 도시와의 교류 강화에 나섰습니다.
취임 후 중국을 첫 방문해 관광객 유치와 '부산 2030 엑스포 유치' 홍보 등 도시외교를 펼쳤습니다.
안진우 기자입니다.
【 기자 】
오거돈 부산시장이 중국 광저우 '오페라하우스'를 찾았습니다.
2천500억 원을 투입해 건립 중인 '부산 오페라하우스'의 운영 방안 등 해법을 찾기 위해서입니다.
"연극도 가능하고 무용도 하는…."
"고유의 오페라 극장은 아니네요. 복합…."
취임 후 첫 중국을 방문한 오 시장은 중국 최대 온라인 여행사인 '시트립'도 방문했습니다.
부산과 시트립은 공동으로 관광상품을 개발하기로 하고, 지역항공사·호텔 등을 통한 다양한 이벤트도 개최하기로 했습니다.
2박 3일간의 짧은 일정이었지만, 오 시장은 다양한 도시외교 활동을 펼쳤습니다.
중국, 네팔,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지의 도시들과 협력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부산시가 이처럼 활발한 도시외교에 나서는 건 부산을 '아시아 중심 허브도시'를 만들겠다는 전략입니다.
자주적 도시외교를 선언한 부산시는 중국과 일본, 베트남, 러시아 등 4개 권역 7개 도시와의 집중 교류에 나설 계획입니다.
부산시는 내년 예산에 210억 원을 편성해 도시외교정책을 추진해 나갈 계획입니다.
MBN뉴스 안진우입니다.
영상취재 : 정운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