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급기야 개성관광을 전면 재검토하기로 하면서 현대아산의 대북관광 사업이 초대형 암초에 부딪쳤습니다.
현정은 회장의 역할론이 급부상하고 있습니다.
박대일 기자입니다.
현대아산은 당장 현정은 회장의 방북일정은 잡혀 있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개성을 방문했던 윤만준 현대아산 사장은 현 회장의 방북은 계획에 없다고 확인했습니다.
인터뷰 : 윤만준 / 현대아산 사장(어제 남북출입국관리소)
- "(현정은 회장 방북합니까?) 그런 계획 없습니다."
그러나 개성관광마저 좌초될 위기에 처하면서 현정은 회장의 역할론이 부상하고 있습니다.
현 회장은 북측과의 긴밀한 접촉을 통해 지난해 말 개성관광 실시를 성사시킨 바 있습니다.
현 회장의 역할론이 부상한 또 다른 이유는 현대아산의 운영에 막대한 차질이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현대아산의 매출액 가운데 대북관광사업의 비중이 절반에
게다가 대통령이 현대아산의 책임소재를 언급하면서 회사 이미지에 손상이 갈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대북관광사업을 제 궤도에 올리는 데 현정은 회장이 어떤 돌파구를 마련할 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박대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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