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여성 A씨는 매운 음식을 먹었을 때 얼굴 볼이 쉽게 붉어지는 안면홍조증 때문에 걱정이다. 특히 요즘처럼 추운 겨울이면 유독 심하게 볼이 빨갛게 달아오른다. 종종 술을 먹었냐는 주변의 오해도 산다.
피부과 전문의 등에 따르면 안면홍조증을 방치할 경우 통상 혈관이 점점 늘어나고 증세는 더욱 심해진다. 반면 치료를 받으면 육안으로 효과가 보일 만큼 호전되며 악화 진행도 막을 수 있다.
안면홍조증은 피부 내 모세혈관이 확장되는 혈관질환의 일종이다. 증상은 계절을 가리지 않고 나타나지만 환절기나 겨울철 유독 심해진다. 원인으로는 급격한 온도변화, 자극적인 음식, 감정의 기복, 호르몬 불균형, 피부염, 화장품 트러블, 스테로이드 연고의 장기 사용, 술, 폐경 등에 의해 나타날 수 있다.
안면홍조증은 다급한 치료를 필요로 하는 질환은 아니지만 평소 안면홍조가 자주 생기는데도 오래 방치할 경우 혈관내경의 조절능력이 떨어져 영구적인 모세혈관 확장이 생길 수 있다. 주사가 동반된 경우 구진, 농포가
안면홍조증은 조기에 적절한 치료를 하면 악화로 진행되는 것을 막을 수 있고 치료 기간도 짧아진다. 평소 생활 습관 개선으로 유발요인을 줄이면 유지 치료 빈도도 줄일 수 있는 개선이 가능한 질환이다.
[디지털뉴스국 전종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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