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17일) 오후 경기도 과천의 한 무대제작 공장에서 불이나 50여 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전국 곳곳에서도 크고 작은 화재도 이어졌는데요.
사건·사고 소식 김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공장 건물 안에서 검은 연기와 함께 시뻘건 불길이 타오릅니다.
소방관들은 불길이 산으로 번지는 것을 막으려고 연신 물을 뿌려댑니다.
과천시의 한 무대제작 공장에서 불이 난 건 어제 오후 2시 반쯤.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해당 건물과 바로 옆 농기계 수리소까지 건물 두 곳이 불에 탔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공장 보일러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현황을 파악 중입니다.
도로 한가운데 멈춰선 차량에서 불길이 치솟습니다.
어제 오후 6시쯤 서울 하월곡동의 북부간선도로를 달리던 승용차에서 화재가 발생해 1시간여 만에 꺼졌습니다.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소방서 추산 850만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으며, 도로가 통제되면서 퇴근길 극심한 정체를 빚었습니다.
어제 오후 8시 반쯤 대구 구암동의 한 교회 건물에서 불이나 건물 내부를 태우고 30분 만에 진화됐습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전기장판에서 불이 시작됐다는 신고자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입니다.
MBN뉴스 김현입니다. [ hk0509@mbn.co.kr ]
영상편집 : 이유진
영상제공 : 경기도소방재난본부·서울성북소방서·대구서부소방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