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출신 여성을 가사도우미로 불법고용한 의혹을 받는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부인 이명희 씨와 딸 조현아 대한항공 부사장이 피의자 신분으로 지난주 비공개 검찰 조사를 받았습니다.
이씨와 조 전 부사장은 2013년부터 최근까지 필리핀 출신 여성 10명을 대한항공 연수생 신분으로 위장해 입국시키고서, 자신의 자택에서 가사도우미로
이 과정에서 대한항공의 현지 지점은 이들에게 연수생 비자를 발급해주는 등 불법 고용에 관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지난 7월, 법무부 산하 서울출입국외국인청 이민특수조사대는 이 씨와 조 전 부사장을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넘겼습니다.
[ 손기준 기자 / standard@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