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첫 경전철인 우이신설선의 출입문이 8일 만에 또 고장났습니다.
우이신설 경전철 측에 따르면 오늘(19일) 오전 7시 46분쯤 신설동행 열차가 북한산보국문역에서 출입문 고장으로 멈춰 섰습니다.
당시 출입문 1개가 닫히지 않자 승무원이 나서서 출입문을 닫고 회송역까지 열차를 보내려 했지만 이마저 여의치 않아 승객 약 300명이 하차해 다음 열차를 타야 했습니다. 이로 인해 열차 운행이 4분가량 지연됐습니다. 후속 열차들도 잇따라 느리게 이동했습니다.
출입문이 고장 난 열차를 유치선(여객차가 머물 수 있는 선로)으로 옮겨 사고 원인을 파악한
경전철 관계자는 "센서가 압력 차를 이용해 작동하는데 껌이 붙어 작동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지난해 9월 개통한 우이신설선은 개통 초 잦은 운행 지연을 빚어 왔습니다. 지난 11일에도 출입문 고장으로 열차 운행에 차질을 빚은 바 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