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탄 전야 서울 잠실 롯데월드에서 갑자기 놀이기구가 멈추는 바람에 시민들이 30여분간 허공에서 공포감에 떨어야했습니다.
광주에서는 BMW 승용차가 또다시 불길에 휩싸였습니다.
밤사이 사건·사고, 전민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롤러코스터가 멈춘 채 허공에 걸려 있습니다.
구조대원들이 안전줄을 잡아주며 한 사람씩 침착하게 구조합니다.
하지만 이내 걷지 못하고 주저앉기도 합니다.
성탄 전야 놀이공원을 찾은 시민 28명이 갑자기 놀이기구가 멈춰서는 바람에 30여 분간 공포에 떨어야했습니다.
조사 결과 한 시민이 들고 있던 가방이 놀이기구 바퀴에 말려들어 가며 사고가 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한 아파트 단지 안에서 주행 중이던 BMW 승용차에서 불이 나 10여 분 만에 꺼졌습니다.
이 불로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주변에 주차된 승용차 2대도 불에 타 1천3백여만 원의 피해를 냈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불이 난 차가 2009년식으로 안전점검 대상은 아니라며,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한 신축 건물 공사장에서 60대 최 모 씨 등 건설근로자 2명이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쓰러졌다 의식을 회복했습니다.
소방 당국은 근로자들이 콘크리트를 말리려 갈탄을 태우다 일어난 사고라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전민석입니다. [janmin@mbn.co.kr]
영상편집 : 박찬규